플래너로서의 삶

물리치료사가 되는 첫걸음 물리치료학과부터 하나씩!

겨레쌤 2021. 11. 5. 18:50

 

물리치료사가 되는 첫걸음 물리치료학과부터 하나씩!

 

 

어느 한 날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어린 학생이 날 찾아왔다.

물리치료사가 되고 싶다며.

 

물리치료사가 되려면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하고

물리치료사 시험에 합격해

면허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그렇기에 말해 줄 수 밖에 없었다.

수능으로 물리치료과에 들어가는

편이 더 좋았을 거라고.

 

학점은행제 플래너를 하는 입장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편입이나

대졸자전형같은 여러 방법으로

안내를 해주는 것이 나에게는 좋겠지만

 

이 아이는 아직 어렸고

그렇기에 학점은행제가 아니더라도

물리치료학과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많았을 것이다.

 

재수라던가.

 

어디서 보고 온건지

자기는 수능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면

수능을 보지 않고

물리치료학과에

들어 갈 수 있지 않느냐며

 

재차 내게 물었고

나는 긍정할 수 밖에 없었다.

 

당돌한 어린 학습자였다.

 

하는 수 없이 어린 학습자에게

플랜을 설계했고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하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해졌다.

(그렇다고 학점은행제가 절대

쉬운 길은 아니다!)

 

물리치료학과는 보건계열학과이기에

학점을 4.0 이상은 맞춰야

응시자격이라고 말할 정도로

경쟁이 심한 편이라

 

이 어린 학습자가 잘해 줄지

조금 아니, 많이 우려되었지만

생각보다 설계해 준 플랜을

잘 따라와 주었다.

 

네가 다른 친구들과 최대한

같은 선상에 서고 싶다면

자격증 취득을 병행해하는 게 좋다고

자격증 몇 개를 추천해 줬는데

 

4-5달 정도 공부하더니

빠르게 자격증까지 취득하더라.

 

이 학습자에게는 2가지 방향을

제시해줬었고

 

1.일반 편입

2.전문대 대졸자전형.

 

마침,

빠르게 자격증 취득을

해준 덕분에 2학기 안에

전문학사 취득이 가능했고

대졸자전형 역시 진행하기로했다.

 

(요즘 전문대학에서도

전공심화 과정으로 3년제 전문학사에서

학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어 전문대 입학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솔직히 편입같은 경우

학점 관련된 스펙도 중요하지만

역시 물량 앞에 장사 없다.

 

애당초 뽑는 인원도 많아봤자

4명내 외라서 여러 대학을

많이 지원하는 편이 좋다!

 

그에반해 대졸자전형은

입시에서 정원 외 전형으로

전문대에서만 모집하는 전형.

 

전문학사 이상 학위가 있어야

진행이 가능하기에

생각보다 뽑는 인원도 많고

(10명 안밖정도다.)

 

제일 중요한 편입 영어가

들어가지 않는다!

 

우리 어린 학습자는

영어가 많이 약했는지

편입에서는 낙방을 면치 못했지만

 

다행히 전문대 대졸자전형에서

합격 통지가 날아와서

물리치료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그 어린 학습자는 정말

기뻐하며

겨레쌤 감사해요

라고 말을 전했고

 

(이 글에는 따로 적지 않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학습자가 무탈하게 원하는 바를

이뤄서 굉장히 보람찼던 것 같다.

 

물론 이후에는 물리치료사 시험을

합격해야 되지만 아마 잘해내지 싶다.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물리치료학과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예비 학습자가 있다면

 

언제고 편하게 문의해 주길 바란다.

 

*겨레쌤은 교육부정식인가 받은

학점은행제 학습플래너입니다.